에노스는 90세에 아들 게난을 낳았다 게난은 활 만드는 자이다. 하나님이 에노스에게 게난을 주시기전 에노스에 대해 살펴보고자합니다.
성경에서 에노스는 셋의 아들이며, 셋은 아담과 하와가 첫째 아들 아벨을 잃고 나서 하나님께 받은 또 다른 아들입니다. 아담에게는 원래 가인과 아벨이라는 두 아들이 있었으나, 가인이 아벨을 죽임으로써 인류 최초의 살인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아벨을 대신해 셋을 주셨고, 셋의 아들이 에노스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에노스 때부터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 하나님을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사건이 아닌 깊은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벨, 셋, 그리고 에노스의 상징성
아벨은 성경에서 의로운 사람으로 묘사됩니다. 그러나 가인의 시기와 폭력으로 인해 생명을 잃고, 아담과 하와는 커다란 슬픔을 겪게 됩니다. 하나님은 아벨의 죽음 이후 셋을 주시며 새로운 희망을 주셨습니다. 셋은 아벨을 대신할 자로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것임을 상징합니다.
셋의 아들 에노스는 아담으로부터 셋대째에 해당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아벨을 포함하면 그는 네 번째 인물이 됩니다. 성경에서 숫자 4는 특별한 상징을 가집니다. 이는 동서남북이라는 방향으로 이 세상을 나타내기도 하며, 동시에 세상에서 겪는 고난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해석은 성경 곳곳에서 고난의 의미로 나타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00년 동안 노예 생활을 했고, 이후 광야에서 40년간 방황했으며, 예수님이 부활 후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머물렀다는 기록에서도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에노스의 시대와 여호와를 부르기 시작한 의미
에노스 때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 하나님을 부르기 시작한 사건은 성경적으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냅니다. 이는 단순히 시대적 변화가 아니라, 아벨의 죽음 이후 인간이 더 깊이 깨달은 하나님에 대한 의지와 구원에 대한 필요를 보여줍니다. 아벨이 죽고 난 뒤 주어진 셋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예표하는 존재로 볼 수 있습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그 이후 부활을 통해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에노스 때부터 사람들이 여호와를 부르기 시작한 것은 고난을 겪고 난 후,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고난과 상실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찾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과 초기 신자들이 더 강렬하게 하나님을 부르짖으며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 것과 연결됩니다.
고난과 구원의 관계
에노스의 이야기는 단순히 성경의 족보에 나오는 한 인물의 기록이 아닙니다. 그의 시대에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고, 이는 인간이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더 깊이 깨닫고 구원을 간절히 구하게 되는 과정의 상징입니다. 성경에서 고난의 시간은 반드시 하나님의 구원과 연결됩니다. 이스라엘의 400년 노예 생활은 모세를 통한 구원의 계획으로 이어졌고, 광야에서의 40년 방황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예수님의 40일간의 부활 후 생활 역시 제자들에게 성령을 준비시키고, 그들이 앞으로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는 시간으로 주어졌습니다. 이처럼 성경에서의 고난의 시간은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큰 계획이 펼쳐지는 시기이며, 구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결론: 에노스의 시대와 현대 신앙
오늘날 우리는 에노스 때 사람들이 처음으로 여호와를 부르기 시작한 그 이유를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고난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삶의 한 부분이지만, 그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구원을 소망하는 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전하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이 죽고 부활하신 것처럼, 고난의 끝에는 항상 구원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에노스의 시대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역시 삶의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부르고, 그분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