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돔 사람들의 상관하리라는 말과 롯이 내어준 두 딸

 성경 속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는 단순히 도덕적 타락과 윤리적인 범죄를 고발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창세기 19장에서 소돔 사람들이 롯을 찾아와 하나님의 천사들에게 “상관하리라”고 말한 것은 단순히 동성애나 성적 타락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단지 성적인 죄악을 넘어서 영적인 본질을 다루고자 하십니다. 소돔 사람들의 행동은 하나님의 말씀과 생명의 씨를 거부하고, 인간의 생각과 기준을 하나님께 강요하려 했던 영적 불임 상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1. 상관하리라는 의미: 동성애를 넘어선 영적 메시지

소돔 사람들의 '상관하리라'는 요청을 단순히 성적 타락으로 해석할 경우, 성경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구속사적 메시지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소돔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람들인 두 천사에게 상관하겠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을 받아들여 생명을 낳으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의 기준과 생각을 하나님께 강요하려는 교만한 태도를 드러냅니다.

성경의 메시지는 성적인 타락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진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없는 소돔 사람들의 영적 불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돔 사람들은 의인이 없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 생명의 씨를 자라게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생명력 있는 씨를 받을 수 없는 상태였고, 하나님의 씨를 거부하고, 자기 생각과 판단을 우위에 둔 교만한 불신앙 상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예수를 못 박아라고 소리치는 유대인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2. 영적 불임 상태의 소돔

소돔의 이야기에서 '상관하리라'는 말은 성적인 의미로만 이해될 수 없는 구속사적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명의 열매를 맺기 위해 그의 말씀을 받아들이길 원하시지만, 소돔 사람들은 이 말씀의 씨를 거부했습니다. 이는 동성애나 성적 타락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의 생명을 거부하고 자기 방식으로 사는 것뿐만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에게 자기 생각을 주려는 세상사람들의 타락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제사장과 같은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구속사적 관점에서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진정한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소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응답할 마음이 없었고, 영적 불임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이 모습은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려 할 때의 상태와도 비슷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만 열매가 맺힙니다. 하지만 소돔 사람들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오히려 자신들의 생각을 하나님께 강요하는 상태에 있었습니다.


3. 롯의 두 딸을 내어주는 의미

소돔 사람들 앞에서 롯이 두 딸을 내어주겠다고 한 것은, 단순히 인간적인 절망의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는 소돔 사람들의 영적 불임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롯은 만약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씨를 가진 의인이라면, 자신의 딸들을 통해 생명을 이어가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여겼지만, 소돔 사람들은 씨가 없는 상태였고 이를 줄 수 없었습니다.

결국 롯은 자신의 씨를 딸에게 이어가게 되지만, 이 육적인 씨로 태어난 모압과 암몬은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후손으로 남게 됩니다. 이는 영적인 씨가 아닌 인간적인 방법을 선택할 때의 비극적인 결과를 상징하며, 하나님의 말씀의 씨가 없는 상태에서 두딸은 신랑을 기다리지 않고 자기들의 방법으로 씨를 가지게 될 때 영적인 열매를 맺지 못하고 갈등과 대립이 생긴다는 교훈을 줍니다.

결론: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구속사적 교훈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는 단순히 성적 타락을 넘어, 하나님 말씀을 거부하는 인간의 상태와 구속사적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않고, 우리의 기준과 생각을 고집하게 된다면, 결국 영적 불임 상태에 빠져 생명의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되며 이것이 하나님을 폭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심판에 이르게 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영적 상태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여 진정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의 말씀의 씨앗을 주고자 하십니다. 이 씨앗을 통해 열매 맺는 신앙을 이루어가도록 부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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